**화이자(Pfizer, NYSE: PFE)**가 2025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하며, 비용 절감과 이익률 개선을 통해 주당순이익(EPS)의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4년 가이던스를 재확인한 가운데, 2025년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며 성장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년 실적 전망: 매출 둔화 속 안정적 이익 성장
화이자는 2025년 매출을 610억~640억 달러로 예상하며, 이는 2024년과 비교해 0%~5%의 운영 매출 성장을 반영한 수치다.
주요 요인:
- IRA Part D 재설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을 받아 약 10억 달러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 핵심 사업 성장: 바이오텍 및 주요 제품군의 안정적인 매출이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익 전망:
조정 EPS는 2.80~3.00달러로, 2024년 기준선 중간값(2.55달러) 대비 10%~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 전망은 운영 비용 절감과 비반복 항목 제거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비용 절감 가속화와 운영 효율화
화이자는 비용 절감을 통한 운영 효율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 2024년 목표 달성: 이미 40억 달러의 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
- 2025년 추가 절감: 5억 달러 추가 절감 계획.
주요 비용 항목 전망:
- SI&A 비용: 133억~143억 달러
- R&D 비용: 107억~117억 달러
- 총 비용: 240억~260억 달러
화이자는 제조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후반부터 초기 비용 절감 효과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하며, 장기적인 비용 관리 전략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CEO 알버트 불라의 비전
화이자의 CEO **알버트 불라(Albert Bourla)**는 “2024년 비용 절감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으며, 2025년에도 효율성을 극대화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IRA Part D 재설계와 같은 외부 압박에도 불구하고, 화이자는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혁신적인 R&D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년 가이던스 재확인
화이자는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610억~640억 달러, 조정 EPS는 2.75~2.95달러로 유지했다. 다만, 비반복 항목(0.30달러)을 제외하면 EPS는 2.45~2.65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
결론: 비용 절감과 성장 동력 강화로 도약 준비
화이자는 2025년에도 비용 절감, 제조 최적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10~18%의 EPS 성장 목표를 제시하며, 기업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화이자의 전략은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IRA와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하고 있다. 2025년은 화이자가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