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팍스로비드, 롱코비드 완화 효과에 혼재된 결과… 추가 연구 필요성 대두

뉴욕, 2025년 1월 6일 (Benzinga) – 화이자(NYSE: PFE)의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axlovid)**가 롱코비드(Long COVID) 증상을 완화하는 데 일부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례 연구가 발표됐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환자별로 효과가 상이하며,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 결과: 긍정과 한계

이번 연구는 13명의 롱코비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들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12월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 대상 환자 증상:
    • 피로, 뇌 안개(Brain Fog), 근육통, 불규칙한 심박수, 운동 후 불쾌감 등.
  • 팍스로비드 복용 기간:
    • 환자들은 7.5일에서 30일간 약물을 복용했으며, 일부는 보조제나 기타 약물과 함께 복용해 팍스로비드 단독 효과를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 결과:
    • 일부 환자는 지속적인 증상 개선을 경험했으나, 다른 환자들은 일시적 완화 또는 효과 부재를 보고.
    • 재감염 시 팍스로비드를 장기 복용한 두 명은 감염 이전 상태로 회복.
    • 한 환자는 심각한 복통으로 인해 약물 복용을 중단했다.

롱코비드 치료로서의 가능성

롱코비드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상태로, 지속적인 피로와 신경학적 문제 등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이번 연구는 팍스로비드가 롱코비드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사례로, HIVC형 간염 치료에서 항바이러스제의 성공 사례에 비추어 추가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연구자들은 복용 기간, 효과 지속성, 증상 재발 여부 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대규모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FDA 승인 및 규제 가능성

현재 롱코비드 치료에 특화된 FDA 승인 약물은 없다.

  • 팍스로비드가 향후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한다면, **확대 접근(Expanded Access)**이나 패스트트랙(Fast-Track) 지정 등을 통해 빠르게 환자들에게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 참고로, FDA는 2024년에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 승인을 업데이트한 바 있다.

연구의 한계

  • 연구는 소규모(13명)로 진행되었으며, 자가 보고 방식에 의존했기 때문에 편향 가능성이 존재한다.
  • 복용 중 병행된 다른 약물과 보조제의 영향으로 인해 팍스로비드 단독 효과를 분석하기 어려웠다.

시장 반응

  • 화이자 주가는 2025년 1월 6일 $26.93로 전날 대비 1.26% 상승했다.
  • 프리마켓에서도 추가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26.72(+0.49%)를 기록 중이다.

결론

팍스로비드가 롱코비드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지만, 보다 대규모의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복용 기간과 효과 지속성, 장기적인 부작용 여부를 포함한 심층적 검증이 요구된다.

롱코비드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이번 연구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기존 치료법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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